오늘은 우리 집에 있는 물건 중에서 세균 덩어리가 될 수 있는 물건들과 그 관리법에 대해 알려드리겠습니다. 이 물건들은 평소에 자주 사용하며, 무심코 다루기 쉬우나, 세균의 번식지로 활용될 수 있고, 그렇게 무심히 사용하다간 심지어 암 발병 위험까지 초래할 수 있습니다.
1) 가습기
날씨가 건조하거나 환절기에는 습도 유지가 중요합니다. 그래서 가습기를 사용하는 분들이 많겠죠? 그러나 가습기에 대해 항상 논란이 되는 것 중 하나는 어떤 물을 사용해야 하는지입니다. 연구에 따르면 수돗물과 정수기 물 중에서 짧은 기간 사용할 때는 큰 문제가 없었지만, 오랫동안 수조통에 물을 머금고 사용할 경우 가습기 통을 오랫동안 세척하지 않으면 포도상구균과 바실루스균 번식이 증가하고 폐렴 및 호흡기 질환을 유발할 수 있습니다. 그러므로 가습기를 사용하는 경우 정기적으로 깨끗이 세척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2) 영수증
영수증에 환경호르몬인 비스페놀A가 존재하는 것은 오래 전부터 알려진 사실입니다. 비스페놀A는 환경호르몬으로 인체에 치명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는 물질입니다. 이 물질은 영수증 뿐만 아니라 통조림 캔에서도 발견됩니다. 피부로 스며들면 배설량이 낮아 인체에 큰 피해를 줄 수 있으며, 발기부전, 기형아 출산, 자궁암 및 유방암과 같은 질환을 유발할 수 있습니다. 특히, 영수증을 만질 때 핸드크림을 바르고 손을 씻은 후에 만지면 비스페놀A의 피부 흡수량이 60배나 높아진다고 합니다. 따라서 중요한 증빙 자료가 아닌 경우 스마트 영수증을 사용하거나 종이 영수증을 최소화하는 것이 건강에 이로울 것입니다.
3) 머리빗
많은 사람들이 집에 머리빗을 가지고 있을 것입니다. 일반적으로 머리빗은 사서 세척하지 않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러나 머리빗은 두피에서 떨어진 각질을 포함하고 있으며, 화장실의 습기 때문에 세균 번식이 쉬워지므로 모낭염이나 탈모를 유발할 수 있습니다. 따라서 머리빗은 정기적으로 교체하거나 세척하는 것이 좋습니다.
4) 리모콘
집안 청소는 꼼꼼히 하더라도 리모콘은 자주 세척하지 않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러나 리모콘은 변기 세균 지수보다 무려 10배나 더 높은 세균 지수를 갖고 있습니다. 따라서 알콜이 함유된 세척제를 사용하거나 화장솜을 이용하여 정기적으로 닦아주는 것이 중요합니다.
이렇게 우리 주변에 놔둔 물건들 중에서 세균이 번식할 수 있는 위험한 물건들과 손씻은 후 만질 때 주의해야 할 물건들에 대해 알려드렸습니다. 건강을 위해서라도 중요하지 않은 영수증은 스마트 영수증을 이용하고, 물건들은 깨끗하게 관리하시길 바랍니다.